[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경찰청(청장 유진규) 에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보행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1일부터 안전속도 5030을 조기 시행했고, 울산 전역 451대 단속카메라 중 제한속도가 조정된 구간의 단속카메라 143대에 대해서 16일까지 단속 유예기간을 뒀으며, 전국 시행일인 오는 17일 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의 보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속유예 기간 동안 단속카메라 부근 속도 노면표시(825개)를 보강하고, 주요 교차로 및 단속 다발지점에 플래카드(210개)를 게첨했으며, 가장 많이 단속되는 구간(각 경찰서별) 리스트를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주의도 환기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본격 단속 시작에 앞서, 15일 안전속도 5030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각 경찰서 교통과장과 함께 안전속도 5030 실천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가졌다.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은 이날, “울산은 1월 1일부터 조기 시행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17일부터 단속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의 실천이 절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고, 운전자들께서 다소 불편한 점을 느끼시겠지만 서울·부산 등의 실제 실험에서 속도 하향에 따른 운행시간에 차이점이 없었다”면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라고 안전속도 5030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울산시민들의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