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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15일부터 실내 콘서트·사적 모임 허용

강민재 기자  2021.04.03 1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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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행사, 음성 판정서나 접종 증명서 요구 방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최저 수준에 근접한 데 따라 실내 콘서트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오는 15일부터 실내 콘서트, 극장 공연,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 및 다른 사적 모임 참석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봄방학 철을 맞아 여행이 늘어나고 각 주가 규제를 풀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가 1년여 만에 빗장을 풀겠다고 나서 눈길이 쏠린다.

당국은 일부 행사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요구하지 않는 행사의 경우 입장 가능한 인원수가 더 줄어든다. 라이브 공연에는 캘리포니아 주민만 참석할 수 있다.

이는 실내 결혼식, 회의 등에 적용되는 규칙과는 별개다. 결혼식 등은 모든 참석자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거나 적어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거를 보여줘야 허용된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9029명, 1064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