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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5월부터 원유 생산량 점진적 증산 합의... 5~6월 하루 35만, 7월 45만 배럴 증산

김성훈 기자  2021.04.02 0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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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증산 제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5월부터 점진적인 원유 생산량 증산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OPEC+ 화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5월부터 7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원국들은 5~7월 순서대로 일일 35만 배럴, 35만 배럴, 45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OPEC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제안했다.

 

이번 조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대내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OPEC+는 OPEC 회원들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들이 구성한 산유국 연합체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4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합의했다.

 

이후 산유량을 점차 늘려 올해 1월부터 감산 규모를 일일 720만 배럴로 줄인 뒤 유지했다.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2월부터 일일 100만 배럴 감산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