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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밸프스 캠페인' 시행 이후 밸브·플랜지·스위치 관련 화학사고 ZERO 달성

정윤철 기자  2021.03.31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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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밸프스 캠페인'을 금년에는 사업장 주도의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대・개편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밸프스 캠페인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부속설비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낙동강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캠페인이다.

 

캠페인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밸브, 플랜지, 스위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학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캠페인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는 ‘19년 보다  두 배 증가한 총 20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화학사고 중 8건(40%)이 밸브, 플랜지, 스위치 조작중에 발생했다.

 

낙동강청은 화학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밸브, 플랜지, 스위치 관련 SNS 정보제공, 현수막 게시, 홍보 물품 배포, 사업장 위험 예지 훈련 실시 등 '밸프스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밸프스 캠페인 실시 후 부산·울산·경남지역 화학 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밸브, 플랜지, 스위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학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밸프스 캠페인이 화학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낙동강청에서는 금년에 사업장 참여를 확대한 참여형 밸프스 캠페인으로 확대・개편하여 화학사고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먼저, 사업장에서 밸브, 플랜지, 스위치 오조작으로 인한 화학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방재훈련을 실시하고, 화학사고 전문가가 참여하여 사업장의 방재훈련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해준다. 

 

아울러, ‘밸프스 안전확인 스티커’를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300개 사업장에 제작·배포해, 화학물질 “취급자의 안전모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해 취급자의 경각심을 높인다.

 

이와 함께 낙동강청은 '밸프스 안전확인 캠페인'과 사업장 정기보수 기간 중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 조작 부주의로 인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지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사고 예방의 첫걸음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자의 작은 관심”임을 강조하며,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과 작업자 모두가 밸프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