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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법적 대응 “방탄소년단 악플러 선처 없다”

정춘옥 기자  2021.03.30 2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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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텐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비하와 이미지 훼손에 대해 강경 법정 대응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30일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빅히트는 “최근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새로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번 고소 대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비로그인 이용자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의 특정 갤러리(게시판)에서 비로그인 계정으로 다수의 악성 게시물을 마구잡이로 작성하고 곧바로 삭제하는 악의적 행위가 오랜 기간 반복되고 있어 장기간 증거를 수집해왔고, 이를 통해 확보한 비로그인 계정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악성 게시물 작성 후 기록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해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접속 기록이 남아 충분히 범죄 수사가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해당 행위가 고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리며, “정기적인 법적 대응의 결과로 피고소인에 대한 벌금형 선고도 이어지고 있으며, 형사 처분 이후에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중히 조치를 취할 것이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빅히트 법적 대응 계정으로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