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초등학교의 현장 밀착형 원격수업을 지원하고자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담당자 대상 원격수업 현황을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원격 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학교 상황과 원격수업 현황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한다.
학교 원격수업 현황 조사는 3월, 6월, 9월, 12월 4차례 진행한다. 3월과 12월은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 설문을 병행하고, 나머지 6월과 12월은 학교 담당자만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한다.
3월 온라인 설문은 오는 2일까지 진행한다. 3~6학년 학급별 학생 1명, 학년별 교사 1명, 학급별 학부모 1명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희망하는 학교 구성원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교 담당자 대상으로는 원격수업 플랫폼, 쌍방향 수업 비율, 쌍방향 수업 플랫폼 등 원격수업 현황을 비롯해 애로점, 건의 사항을 조사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는 학년별 선호하는 원격수업 플랫폼과 원격수업 형태, 원격수업 만족도, 선호하는 쌍방향 수업 플랫폼, 쌍방향 수업 만족도, 대상별 원격수업 역량 인식도, 원격수업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조사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초등 원격수업 지원 관련 기관 담당자를 모아 원격수업 지원 협의체도 운영한다. 기관별 원격수업 지원 현황, 원격수업 컨설팅 등으로 학교 현황을 분석하고, 초등 원격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6월 3일에는 울산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원격수업 지원단과 희망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 활성화를 위한 원탁토론회도 연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설문으로 원격수업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 요구를 꾸준히 파악하고, 학교 현장 맞춤형 원격수업 지원계획을 수립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