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부산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25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접종 대상자는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각 구·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부산 16개 구·군에 각 1곳씩 총 16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부산진구 예방접종센터가 지난 10일 부산에서는 가장 먼저 개소했고, 오는 4월 1일 남구, 같은달 8일까지 북구·금정구, 26일까지 영도구·사하구·기장군 등이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나머지 구·군은 5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처럼 구·군별 접종센터 개소 시기가 달라 지역별로 백신 접종 일정에 대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는 점 등을 고려해 부산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이·통장 방문을 통한 동의서 징구, 필요 시 이동수단 지원, 홀몸노인을 위한 이상반응 안내 및 콜센터 설치를 통한 접종 안내 등이다.
이 중 동의서 징구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이며, 이동수단 지원은 각 구·군별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콜센터의 경우 기존 120 콜센터와 더불어 시와 구·군별 1곳씩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콜센터에서는 백신 접종 절차와 접종기관, 예약방법및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게 된다.
부산시는 "각 구·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시민 여러분은 부산시의 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