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6일부터 기존 월요일 개최하던 주간 간부회의를 금요일로 변경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방식 개선의 핵심은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간부회의 개최 일정을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하는 것이다. 금요일 회의 시 논의한 내용이나 결정된 사항을 금요일에 곧바로 계획해, 월요일에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은 물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정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일주일 중 각종 민원수요가 가장 많은 월요일은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더욱 집중하고, 비교적 민원수요가 적은 금요일에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시민 체감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특히, 금요일 회의 개최는 직원 삶의 질 향상과 직장 내 회의 문화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기존 방식은 회의 준비에 대한 부담으로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직원이 많아 휴식이 완벽히 보장되지 않았다. 또한, 간부회의 이후 국 단위 회의, 과 단위 회의로 이어지면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업무가 다소 지연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시는 이번 회의 방식 개선을 통해 집중해서 회의하고, 제대로 휴식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매주 월요일 아침 간부회의를 진행한 오랜 관행을 깨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회의 방식 개선은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금요일에 회의하고, 주말에는 쉬고, 월요일에는 활기차게 시정의 일주일을 시작하는, 효과적인 행정 운영을 통해 시민 만족도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