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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명예훼손 의혹 고소된 정한중 교수…검찰 최초 소환

홍경의 기자  2021.03.25 1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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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명예훼손 혐의
지난 23~24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관계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는 당시 과거사위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23~24일 정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이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2019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관련 조사단의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윤씨 소유 강원 원주 별장에도 갔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고검장은 정 교수와 과거사위 위원이었던 김용민 변호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조사단에서 실무를 맡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