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남구 보건소(보건소장 박혜경)는 구민 생활과 밀접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각적 친환경 방제 시스템을 적극 확장, 추가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소는 작년 소규모 지역밀착형 주민 제안 사업에 선정되어 예년에 비해 따뜻해진 날씨를 대비해 작년 말부터 친환경 방역장비인 모기포충기 36대를 여천천 산책로 일대 등 방역취약지 등에 추가 설치했고, 2월 22일부터 3월 초까지 친환경 방역장비 모기트랩 2대(삼산수목학습원, 시외 버스터미널), 해충기피분사기 2대(울산시민공원, 선암호수공원)를 각각 추가 설치해 총 173대 친환경 방역장비로 선제방역 예방시스템 가동 채비를 마쳤다.
친환경 방역장비인 모기트랩은 전력공급을 통해 월 1회 유인제(CO2) 투입으로 반경 800여평 이내 모기를 흡입 팬을 통해 선택적으로 포집하며 포충망에서 건조사멸되는 방식이고, 해충기피제분사기는 태양광 배터리 충전형으로 우천 및 야간에도 사용 가능하며 1회 작동 시 10초간 5cc 분사되어 분사 후 장시간 모기 및 해충 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남구 내 공원, 하천 등에 DMS 장비로 모기 및 해충 포집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모기계측기 2대, 모기트랩 10대, 해충기피제분사기 20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본격 가동은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에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고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금번 다각적 친환경 방제 시스템 확대·추가도입 설치로 인해 감염병을 유발하는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도심 및 주택가 여건에 적합한 다각적 친환경 방제 시스템을 적제 적소에 설치하여 인체·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체감형 방역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