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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추돌 뒤 갓길 정차 차량, SUV가 잇따라 덮쳐…1명 사망·5명 부상

황수분 기자  2021.03.23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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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추돌 후 사고 처리를 위해 갓길에 나란히 서 있던 차량을 뒤따라 달리던 SUV가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23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8분께 고흥군 남양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A(78)씨의 SUV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뒤따라 달리던 B(23·여)씨의 소형 SUV가 갓길에 나란히 정차한 두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 앞서 서 있던 승용차 탑승자 4명도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과속 단속 카메라를 발견하자마자 급히 속력을 줄이면서 경미한 추돌이 발생했고, 이후 B씨가 운전 미숙으로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