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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교육가족과 함께 기후 위기 공동대응

정윤철 기자  2021.03.23 13: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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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교육 현장의 기후 위기 공동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고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연다. 

 

울산시교육청이 내달 17일 외솔회의실에서 ‘2021년 환경·생태·기후 위기 공동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교육관계자 등 50명이 참여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 

 

토론 주제는 환경·생태·기후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노력이다.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 가정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과제로 나눠 진행한다. 

 

토론회는 환경·생태·기후 위기 공동대응 정책과제 발굴로 교육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학교 현장의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우수정책은 학교 공모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기후 위기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생태 시민 양성’을 목표로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생태환경교육 기반을 조성하고자 울주군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에 (가칭)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초·중·고교 생태환경교육도 강화한다. 

 

교육공동체 역량을 높이고자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교육 관련 학생·교사·학부모 동아리를 지원한다. 학교 현장의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교원 직무연수도 강화한다. 초중고교 3곳에서 프로젝트 수업 개발과 보급을 위한 생태환경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기후 위기 대응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 수업자료 개발을 위해 40개 학급을 공모해 운영한다. 

 

교육 현장 확산과 지원을 하고자 주 1회 고기 없는 날을 의무 운영하는 등 채식 급식 운영을 확대하고, 학생동아리·선도학교 운영과 채식요리축제 개최로 채식 급식 체계도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책임 있는 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생태 시민을 양성하고자 학교, 가정, 지역사회 대상 에너지 4연산 생활화 캠페인도 펼친다. 에너지 4연산은 친환경 더하고, 일회용품 빼고, 업사이클링 곱하고, 분리수거 나누기를 말한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생태환경 교육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교실 250학급,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 300학급을 지원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며, 특색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중·고교 35교에 학교 텃밭 활성화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정책들을 학교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학생, 학부모, 시민, 교직원 등 교육 가족의 작은 실천들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