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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장관,"여성인력 활용 경쟁력... 채용 과정 성 평등 강조"

홍경의 기자  2021.03.22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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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인력의 활용이 우리나라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채용 과정에서 성 평등을 강조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2018년 공공기관·금융권 등 성차별 채용 사례가 적발되며 일었던 사회적 공분을 계기로 정부는 채용 성차별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정한 채용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적 면접 논란을 보면 성 평등하고 공정한 채용이 기업 현장에 자리 잡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 제약사 면접에서 면접관이 여성 지원자에게 군대를 다녀온 남성과 다녀오지 않은 여성이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등 성차별적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 장관은 "여성인력의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도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격차가 해소되면 10%의 GDP(국내총생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는 채용 단계에서의 성차별 해소"라며 "청년들이 마주하는 기업 현장 곳곳에서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경영계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길 이 자리를 빌려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