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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 첫 운영

김도영 기자  2021.03.21 1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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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중증외상 응급의료체계' 완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중증외상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를 이달부터 일제히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 되는 중증외상 환자에게 수술 등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인프라다. 외상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외상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외상전담팀과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등 전용 치료시설을 갖춰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치료센터 4개소는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이다. 시는 센터별로 6억3000만원의 예산을 시비로 지원해 공공성을 확보한 민관협력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최종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응급치료(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센터, 26개소)→신속·안전 전원→최종치료(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로 이어지는 '서울형 중증외상 응급의료체계'도 완성됐다.

시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이송·치료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서울시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4개 최종치료센터가 참여하는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운영해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4대 중증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내 최종치료를 목표로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오고 있다"며 "이번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 운영을 계기로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