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문 당시 음성…보호자 확진 후 검사 결과 양성
방역조치 후 기존 환자 치료는 재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병원은 방역조치 후 기존 환자 치료를 계속하는 한편 신규 응급실 내원 환자는 역학조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1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3일 응급중환자실에 입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환자는 5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로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으로 판명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8일부터 응급중환자실로 옮겨진 이후 보호자가 확진되면서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울대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응급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1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에 대해선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과 환자 등 추가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존 입원 환자 치료는 계속하고 있지만 신규 응급실 환자 입원은 역학조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