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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전자담배까지 싹 줄인다 "5년간 5.7%"

김도영 기자  2021.03.14 09: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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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5개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계획
궐련형 담배 외에 전자담배 제품도 포함해 관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5년간 궐련형 일반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를 포함한 청소년 사용률을 5.7% 이하로 줄이겠다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 관리계획'을 공개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1기 사업을 운영하면서 시내 청소년의 궐련형 일반담배 흡연율을 7.0%에서 2019년 5.7%까지 줄였다. 이는 전국 평균 6.7% 대비 1%포인트 낮고,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2기 계획은 담배 제품이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로 다양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흡연율이 아닌 담배제품 사용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질병관리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시내 청소년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6.4%다.

시교육청은 이를 올해 6.2%를 시작으로 매년 0.1%포인트씩 줄여나가 2025년에는 5.7%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비대면 금연 상담을 확대하고,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금연 추구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연계한다.

학교에는 흡연예방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연구역 관리를 강화한다. 흡연예방실천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학교 주변에 금연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