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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내일 단일화 협상 재개…의견 좁히나

강민재 기자  2021.03.13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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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비전 발표회도 예정대로 진행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야권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오 후보는 13일 오후 K팻페어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협상은 내일 쯤 다시 재개될 것 같다"며 "내일 오전 중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내일 원래 예정돼 있던 대로 비전 발표회도 오후 3시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 측 협상단은 지난 12일 오후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 양당 실무팀은 고성까지 주고받으며 의견 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단계별 협상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당을 일괄타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도개혁보수 범시민사회본부 발족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단의 협상이 경색되면 후보들이 큰 틀에서 물꼬를 트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단이로하 의지를 드러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 단일화를 위한 필사적인 노력은 일분, 일초를 아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의 목적과 취지를 살려 통 크게 협상하고, 일괄타결하는 게 시민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며 "103석을 지닌 제1야당, 큰 당이 작은 당을 너무 내몰지 않고 통 큰 모습을 보여달라"고 일괄타결을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