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등 80여명에게 접근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인 아파트에 감금 폭행하고 25억원 상당을 갈취한 폭력배 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김포경찰서는 18일 A(37)씨 등 6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갈)등의 혐의로 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노숙인 B(46)씨에게 접근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의 한 아파트에 감금한 뒤 B씨의 명의로 뉴체어맨을 구입하는 등 사업자등록증을 개설 제2금융권에서 10억여원을 대출 받는 등 2007년 9월부터 최근까지 80여명의 노숙자와 장애인을 상대로 아파트에 감금,폭행하고 모두 25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노숙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인터넷 소액결재로 이용하다 한도액이 차면 핸드폰 1개당 30만원씩 대포폰으로 판매, 1억5.000여만원을 갈취하는 한편 제2금융권에서 신용등급 서류 제출만으로 대출이 이뤄진다는 허점을 이용 하는 방법으로 대출받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더 이상 갈취할 것이 없는 노숙자들에겐 은행 등에서 신용불량 등을 만들어 놓고 숙소에서 내쫓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