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시, 거리두기 1.5단계 2주 연장…일부 완화, 사우나·발한실은 금지

황수분 기자  2021.03.12 14:58:55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2주 연장돼 오는 28일까지 유지된다.

 

부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현 1.5단계를 오는 28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이날 기존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8일까지 더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 없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4차 유행 방지를 위해 현 방역대응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 및 국민의 불편과 피로감이 누적됐을 것을 고려해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상견례 모임 허용 ▲만 6세 미만 아동 인원 미포함 ▲직계가족, 상견례 등 예외에 대해서 8인까지 모임 허용 등으로 완화된다. 

 

유흥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일부 해제된다.

다만 ▲면적당 이용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사용 등 핵심 방역수칙은 꼭 준수해야 한다.

목욕장업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우나와 발한실은 기존대로 운영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백신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이제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며 "긴 싸움의 터널 끝에 승리의 빛이 보이고 있으니 자율과 책임,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참여방역의 주체로서 끝까지 역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