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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종교시설 14명 확진…일부 교인 예배 후 수차례 소모임

홍경의 기자  2021.03.12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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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성동구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종교시설 교인 1명이 8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4명, 11일에 9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11일 확진자는 교인 4명, 가족 2명, 지인 2명, n차 감염 가족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1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명, 음성은 147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대면예배시 참석인원수를 제한하고 출입시 방명록 작성과 QR·발열 체크를 했다. 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예배가 끝난 후 일부 교인들이 일반음식점, 카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여러 차례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성동구보건소는 해당시설 방문자를 파악해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문자를 받은 사람은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지인간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되고 있으니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