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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분간 쉼없이 2200여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구속기소

황수분 기자  2021.03.11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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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검찰이 자신의 아들을 2200여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제3형사부(부장검사 이주영)는 11일 살인 혐의로 A(63·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8일 공무원 시험 수험생이던 아들을 체벌 명목으로 대나무 막대기와 발로 150분간 쉼없이 머리, 상체 등 2200여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 6월15일부터 청도의 한 사찰에 기거한 A씨는 사찰 내 양봉 사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들인 피해자를 사찰 내 양봉 사업을 돕도록 했고, 아들이 사찰 내부의 일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