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조규호 함안부군수는 지난 10일 함안면에 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조 부군수는 관계자로부터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추진중인 연구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재해대응연구실, 시설에너지 연구실, ICT 융복합 스마트 온실 등 현장을 둘러봤다.
조 부군수는 “순환식 수경재배 시스템 기술개발 조기 도입으로 경영비 절감과 환경친화형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멜론, 수박, 오이 수경재배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로 코이어 배지를 이용한 3기작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함안 농산물의 전국 명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군은 2015년 1월 28일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과 상호교류협약(MOU)를 체결하고 현장연구자료 공유, 농업인 전문교육, 농업관련 현장애로기술 해결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된 우수 연구과제 중 2016년도부터 도입된 시설하우스 고온예방 차광도포제사업 추진으로 수박, 멜론 단동하우스 농가의 상품성을 35% 향상시켰다.
또한, 2017년도 수출작목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도입된 미세해충 유인트랩 시범사업을 통해 파프리카, 토마토 해충 밀도 경감으로 품질 및 생산성 증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군은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전국 최초 AI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도입해 시설 온실에서 작물재배 시 해충유인력이 6~8배 높고, 농업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가진단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진은 물론 안정적인 농산물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2021년도 협력사업으로 ‘해충자동예찰 스마트트랩 설치’와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중소형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기술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