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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숨진 3살 여아 친모는 외할머니…그럼 딸이 낳은 아이는 어디?

황수분 기자  2021.03.11 14: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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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아는 제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 3살 여아의 친모는 구속된 20대 여성이 아닌 아랫집에 살던 외할머니 A(49)씨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11일 오전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A씨는 구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지금 심정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난 아니다. 절대 아니다"를 외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영장 심사를 받은 A씨는 심사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숨진 3살 여아는 제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이 낳은 아이 행방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구미경찰서는 전날 A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