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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이넥스, 원료용량 조작 논란 '일파만파'…주가 12.62%↓

황수분 기자  2021.03.11 1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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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완제 의약품 제조 업체인 바이넥스가(053030)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넥스는 11일 오후 1시 12분 기준 전날 대비 12.62%(2050원)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료 용량 조작설이 나온 지난 8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날 대비 7.75%(2150원) 내린 2만5천600원에 거래됐었다. 

 

바이넥스는 전날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혐의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식의약 전담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중조단 수사관 18명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8일 바이넥스가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했다고 신고한 이 회사의 6개 의약품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이 회사 제조소(부산 공장)의 현장조사에도 착수했다.

6개 제품은 ▲아모린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닥스펜정(덱시부프로펜) ▲로프신정250㎎(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셀렉틴캡슐10㎎(플루옥세틴염산염) ▲카딜정1㎎(독사조신메실산염) 등이다.

이후 바이넥스가 다른 제약기업으로부터 위탁받아 제조한 24개 제약사의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9일 잠정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했다. 앞선 6개 품목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된 다른 제약업체의 32개 품목을 확인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은 설명했다. 

 

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 바이넥스의 의약품 제조공정 임의변경 사건에 대해 11일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기업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당국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 내에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바이넥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어 “바이넥스 사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는 점에서 충격을 금치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기업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