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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백신 개발…SK바이오사이언스-CEPI 공동 돌입

황수분 기자  2021.03.11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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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을 확보하고자 최대 1420만 달러(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국제민간기구인 CEPI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또 CEPI로부터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 위한 공정개발비로 최대 1250만 달러(약 141억원)도 추가 지원받았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의 후보물질 발굴 및 비임상 지원금과 CEPI의 기존 임상 1/2상 지원금을 포함해 GBP510 관련 개발비로만 총 4030만 달러(약 454억원)를 확보했다.

GBP510은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CEPI가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개발 완료 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CEPI의 지원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까지 GBP510와 동일한 기반 기술로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