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3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닷새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201명으로 늘었다.
10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34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또 다시 300명 이상을 기록한 수치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265명으로 전주(약 277명)의 95.4% 규모로 줄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목표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 140명으로 세우고 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이 39명이다.
340명 가운데 20대가 7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가 56명, 30대가 53명 등이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69명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이달 7일에서 2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다.닷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