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3층 근무자 전원 귀가, 임시폐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단양군에 근무하는 20대 공중방역수의사(공방수)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발열, 기침, 미각상실 등의 증세로 검사를 받은 20대(충북 1915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방수로 근무 중인 신규 확진자는 단양군청 3층 사무실서 일하며 공무원들과 잦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청사 3층을 임시 폐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같은 층 사무실 근무자 모두를 귀가 조처했다.
군은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 근무자 20여명을 우선 검사를 진행했다. 군청 주차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층 근무자 등 9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소속 공무원 등의 진단검사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온다.
군은 20대 공수의의 접촉자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추진 중이다. 확진자는 주말 휴일을 이용해 강원 원주의 본가 등 외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6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