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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오전만 26명 코로나 확진…시설 페쇄, 등교수업 중단

황수분 기자  2021.03.10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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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체육공원 선별소…주민 전수검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10일 오전에만 주민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공시설들이 폐쇄되고 학교 등교수업도 중단됐다.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진부면에서 서울 강동구 977번 확진자의 가족 10명 등 확진자가 11명 발생함에 따라, 이날 진부체육공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때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26명이 확진 판정됐고 2명은 확진이 의심돼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중에는 보건의료원 직원과 진부면사무소 직원, 진부도서관 직원이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들을 임시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 했다.


어린이집서도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어린이집이 오는 19일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진부면의 다른 어린이집도 오는 12일까지 임시 휴원하고 다음 주는 긴급돌봄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진부면 19개 공공시설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할 방침이다.

 호명초등학교와 거문초등학교, 진부초·중·고등학교 등 면내 5개 학교의 등교수업도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군은 진부체육공원 선별진료소에서 12일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평창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명이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973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