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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출범…"코로나19 기업위기 대응...민·관·학 맞손"

홍경의 기자  2021.03.10 1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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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행안부 설립허가…자연·사회재난 대응 역할
"ESG경영·오너리스크·재난위기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재난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이 손을 잡고 협회를 출범시켰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Disaster Safety Crisis Management Association)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화재, 식품사고, 금융위기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기업 경영상 위험(risk)을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코로나19 위기와 재계에서 화두가 된 ESG 경영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협회 발기인에는 ▲박기수 전 보건복지부 부대변인(한성대 특임교수)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신동휘 CJ대한통운 상임고문 ▲유무영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서울대 약학대학 객원교수)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차의과대 보건산업대학원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충남대 과학수사과 초빙교수)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PR학회장을 역임했던 김찬석 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가 초대 협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기업의 오너(owner)리스크, 독립성 훼손 문제는 물론 ESG 경영과 관련해 위기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전반적 해법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출판·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와 공조해 국제기구와 협업하고 평가 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등 해당 분야 민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찬석 초대 협회장은 "국민소득이 1인당 3만달러를 넘어서면서 건강에 대한 민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기업에게도 갈수록 위기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학이 효과적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우리 협회가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