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을 떠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는 윤 전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대행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며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후 2시경 (윤 전 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며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청와대는 1시간여 만에 윤 전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사표를 수리하기까지의 행정 절차 등을 거쳤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의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장 임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