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인근, 자신이 몰던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 토로한 것으로 알려져
유서 발견 안 돼…경찰, 정확한 원인 조사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 한 택배기사가 자신이 몰던 택배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최근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40분께 택배기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자택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택배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밤에는 직장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중한 택배 업무 등에 대한 과로나 스트레스를 호소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