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헬기, 오전10시 진화 목표
산불진화대 등 진화인력 336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 20일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노추산 산불 진화를 위해 21일 헬기 14대가 이륙했다.
2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하고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114명 등 336명의 진화인력이 투입해 밤새 산불 진화에 나섰다.
노추산은 급경사지로 된 산으로 진화인력의 접근이 어려워 산불 진화에 장애물이 되었다.
접근이 어려운 곳은 공중진화대가 헬기에서 내려가 방어선 구축에 나섰고, 결국 21일 오전 6시 70%의 진화율을 달성했다.
날이 밝으면서 초대형 2대 등 헬기 14대가 이륙, 오전 10시까지 불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불은 전날 오후 3시50분께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2㏊의 국유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이 실화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를 찾아내 산림보호법에 따라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40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민가 보호에 집중했다.
대응 1단계 발령 후 10분 뒤 3부 능선에서부터 내려온 화마가 민가 50m까지 접근했지만 다행히 불길이 민가로 확산되지 않았고,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