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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확진자 또 발생' 여수서 6명 집단 감염(종합)

홍경의 기자  2021.02.21 0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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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광주와 전남 무안, 목포, 장흥에 이어 여수에서도 설 연휴 확진자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0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여수에 사는 A씨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 821번째, 여수 5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18일 만이다.

이어 반나절 만에 전남 821번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5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쇄 감염자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설 연휴 기간에 타 지역을 방문했고, 지난 11일부터 4박5일간 여수를 머문 전북 1112번(완주 32번)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1112번은 설 연휴에 여수 본가에 머물다 지난 15일 귀가했으나, 이틀 뒤인 17일 코로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진단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영아를 비롯해 아이의 부모 등도 함께 포함됐다. 아이 부모가 설 연휴에 서울 본가와 여수 처갓집을 방문한 뒤 아이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면서 가족 모두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아이의 아버지가 여수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점에 주목, 직장 동료 등 밀접촉자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