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4자리+한글 2자리로 구성된 개인 고유번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방역당국은 식당이나 카페 입장 시 수기 출입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어제부터 도입된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도입한 개인안심번호를 전날부터 도입·시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안심하고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기재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패스(PASS)의 QR체크인 화면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최초 1회 발급 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개인안심번호 도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대폰에서 네이버나 카카오, 패스(PASS) 같은 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한 번 받은 다음에 따로 적어두거나 외워두면 마치 이름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