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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의료진·환자 등 171명 확진…21일까지 외래 중단결정

황수분 기자  2021.02.18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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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응급실 진료, 건강검진 등 나흘간 중단
17~19일 2차 검사, 24~26일 3차 검사 예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71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오는 21일까지 4일간 외래 및 응급실 진료, 건강검진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지난 12일 확진자 발생 후 13일과 14일 교직원과 입원환자 대상으로 1차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2914건의 검사를 마쳤으며 이날 정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4명(환자 66명, 보호자 63명, 간호사 17명, 의사 4명, 그 외 직원 2명, 기타 2명)으로 파악됐다. 17일에 15명이 추가 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171명이 됐다. 

병원 측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본관 8층을 코호트 병동으로 운영했고, 17일부터는 본관 병동 5층~9층까지 코호트 격리 중이다.

직원에 대한 2차 전수검사는 17~19일 사흘 동안 진행 중이며 검사 인원과 결과는 파악 중이다. 3차 전수검사는 24~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4차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최초 발생일인 지난 12일 8명, 13일 53명, 14일 44명, 15일 23명, 16일 19명, 17일 7명이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발생병동 외의 공간에서 시설 오염의 근거는 없었으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자발적인 외래 진료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대적인 병원 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에 적극 협조해 빠르게 병원을 정상화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