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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첫 공급 4곳…증상발생 7일이내 투여

황수분 기자  2021.02.18 15: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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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목적 혈장치료제 38건 승인받아
코로나19바이러스 208곳 832건 분양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공급 첫날 의료기관 4곳에 151바이알(vial)이 공급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960㎎(레그단비맙)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지난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됐다.

18일 0시 기준 4개 의료기관에 151바이알이 공급됐다. 바이알은 주사용 유리 용기 단위를 말한다. 치료제는 의료기관에서 제약사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투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이며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60세 이상이거나 만성호흡기계 질환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개인·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한 혈장 공여 등록자는 현재까지 6617명이다. 이 중 4170명에게서 혈장 모집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 중인 렘데시비르는 이날 0시 기준 121개 병원에서 4522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지난 17일부턴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총 208개 기관에서 832건을 분양받았다. 832건 중 바이러스는 359건, 핵산이 573건이다.

바이러스 유전형별 지원 건수는 ▲S형 548건 ▲L형 95건 ▲V형 35건 ▲GR형 44건 ▲G형 40건 ▲GH건 48건 ▲GV건 12건 ▲GR형 영국 변이 5건 ▲GH 남아공 변이 5건 등이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활용되는 건 69건이다. 이밖에 진단기술 연구에 133건, 정도 관리에 2건 등이 활용되고 있다.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8일부터 백신·치료제 연구를 위해 2곳에, 진단기술 개발 목적으로 1곳에 각각 분양됐다.

 

구체적으로 백신·치료제 기관 2곳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4건씩 8건을 분양했다. 진단기술 연구기관 1곳은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5건씩 10건을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