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대전시가 오는 26일부터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이용자 6800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요양병원 54곳 5600명, 요양시설 118곳 1200여명 등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다. 최종 대상자는 오는 19일 중 확정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각 보건소별로 접종팀이 방문하거나 가까운 요양병원서 접종을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음 달 8일 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3000명과 상급종합병원(충남대), 9개 일반종합병원, 48개 병원에서 접종 한다. 3월 중 1000여명에 이르는 코로나19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대전에서는 전날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등 확진자 12명이 발생하면서 24일 만에 두자리 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169명(해외입국자 52명)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 이후 가족 간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을 앞두고 최대의 고비를 맞는 만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