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운영 어려움에도 희망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세다.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3.79%(7000원) 오른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3835억원, 영업이익은 2배 넘게 뛴 17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36.7%의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8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28.1% 증가하는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