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 프랑스서 첫 처방…유럽 진출 본격화
렉키로나, 각 시·도 통해 의료기관 공급 세부안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직판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피하주사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프랑스에서 첫 처방이 이뤄졌다.
또 셀트리온(069270)이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오늘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렉키로나의 국내 공급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이 맡는다는 소식에 3형제 모두 오후들어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87%(2600원) 오른 14만2000원에, 셀트리온은 동시간 0.92%(3000원) 오른 32만8000원에, 셀트리온제약(069760)은 동시간 2.04%(3400원) 오른 1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프랑스에 ‘램시마SC’를 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로 기존 정맥주사제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옵션을 갖췄다.
이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환자에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전국 156개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직접 공급요청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제약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의약품 불출 후 약품불출 현황을 작성해 질병관리청에 제출하면, 질병청이 치료제에 대한 재고 관리와 투약 현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투여 대상자는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치료 목적으로 10만명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다.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의 생산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