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65세 고령자 순으로 진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도 오는 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립 병원 등에서 코로나19에 종사하는 의료인 2만여명이 우선 접종 한다. 4월 이후는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이 접종한다. 접종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후 지병이 있는 사람과 요양시설 등의 직원, 일반 시민 순으로 접종이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16세 이상, 3주 간격 2회 주사한다. 코로나19에 확진자였던 사람도 대상이다. 비용은 일본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접종은 원칙적으로 주민표(주민등록등본에 해당)가 있는 자치단체에서 받는다.
접종은 희망하는 사람이 받는 것이 원칙으로 강제가 아니며 처벌도 없다. 다만 다른 정기 예방 접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부과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현저하게 낮아졌다. 지난 15일 일본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5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밑돈 것은 작년 11월16일 이래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