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윤정아 오봉채색연구소 대표가 양산의 명주 물금생막걸리에 새 옷을 입혔다.
윤 대표는 기존의 초록막걸리 이미지를 벗고 민화의 단골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를 등장시켜 친근하면서도 해학적인 정서와 스토리를 가미시켰다.
디자인의 스토리는 호랑이가 물금생막걸리를 보고 좋아서 활짝 웃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써 물금생막걸리를 마시는 모든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는 길상적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도 우연한 기회에 먹어보고 “지금껏 여러 막걸리 맛보았지만 이것은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맛난 맛”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변 반응도 ‘맛도 최고 새 디자인도 최고’라는 수식어가 생겨나며 물금생막걸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연구소 측은 “민화에서 까치와 호랑이는 백성을 상징하고 나쁜 것은 쫒고 희소식을 가져옴을 상징한다. 조선시대 가장 유행했고 조선사람들이 가장 즐겨 그렸던 그림또한 까치와 호랑이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막걸리에 까치와 호랑이를 등장시켜 같은 의미를 부여했으며 또한 양산지역과 더불어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술이 물금생막걸리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