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증상발생 7일이내 투여
산소치료 불필요 60세이상 기저질환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제품명 렉키로나주)가 오는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조건부 승인한 렉키로나주 960㎎(레그단비맙)에 대해 한시적 직접 구매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조건부 품목 허가된 '렉키로나주'는 지난 5일 공식 허가됐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항체를 찾아낸 후 그 항체를 대량 생산해 감염자의 몸에 넣어주는 식이다.
렉키로나주 항체치료제 투여 대상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승인된 범위 기준이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여야 한다. 또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60세 이상이거나 만성호흡기계 질환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 대상이다.
치료제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제약사에 신청하면 공급받는다.
치료제 공급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이날 시·도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은 오는 16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이튿날인 17일부터 공급받아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