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5%(3500원)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유럽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5%(3500원)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셀트리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판매 허가는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치료 적응증에 대한 것이며 '유플라이마' 브랜드명으로 출시한다.
유플라이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이다.
기존 제품들이 올드 타입(Old Type)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뉴 타입(New Type)인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다.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약 22조원으로 전 세계 1위다. 2015년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으로 집계된다.
추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담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 내 국가별 약가 등재 과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시장에 조기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