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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 달러 육박 또 급등…3달만 2배

황수분 기자  2021.02.15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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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70% 상승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비트코인이 또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급등하며 5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만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아 7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9714.66달러까지 올랐다가 4만8800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여전히 약 4%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2020년 3월 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한 미 연준이 몇년 더 초저금리 유지를 예상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미 달러화는 크게 약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지난주 테슬라가 곧 디지털 화폐를 자동차 대금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말께 암호화폐 선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 가운데 잭 도시 트위터 CEO와 래퍼 제이지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개발기금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3개월 만에 가치가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비트코인 과잉 열기에 대해 곧 거품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