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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제주에 15만명 몰려…방역 확산 '비상'

김도영 기자  2021.02.14 1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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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3만2000명 방문 예상…연휴 5일간 15만명 입도
제주서 수도권 확진자 발생하며 도 방역당국 긴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와 제주도의 설 연휴 제주 방문 자제에도 연휴 마지막날인 14일까지 15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3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10일부터 5일간 제주 입도객은 15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앞서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기간 1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치보다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날짜별로 보면, 10일 3만1489명, 11일 3만6326명, 12일 2만8136명, 13일 2만5135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14일 입도객은 다음날인 15일 집계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과 제주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지난달 일평균 입도객이 1만2000명 안팎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2명 가운데 5명이 수도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특히 15일부터 현행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설 연휴를 특별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해 자치경찰과 각 부서 인력을 투입해 방역과 관련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