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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 해안서 상괭이 사체 발견…올해 15번째

김도영 기자  2021.02.14 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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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만 벌써 15번째이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54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확인 결과 사체는 길이 120㎝, 폭 50㎝ 정도로 죽은 지 약 3~4일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식기가 손상돼 암수 구별은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해경은 2019년 44건, 지난해 55건(12월 22건), 올해 1월 13건, 2월 2건의 상괭이 사체를 처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