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설 연휴, 여수·순천에서 잇단 산불…인명피해 없어

김도영 기자  2021.02.13 16:45:06

기사프린트

 

농작물 부산물 소각 등 실화로 추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설 연휴인 13일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잇따라 산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13일 낮 12시20분께 율촌면 산수리 신대마을 왕바위재 고인돌공원 옆 산속에서 불이나 헬기와 진화인력이 동원됐다.

이 불로 330㎡내 묘지 잔디가 소실됐고 소나무 등이 그을렸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율촌터널 여수에서 순천으로 향하는 왼쪽 산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5대, 소방관 30명, 공무원 10명, 산불진화대 40명 등을 동원해 25분 만에 초기 진화한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여수시 산림과와 소방서는 인근에서 농작물 부산물을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시 승주읍에서도 13일 오후 1시47분과 3시15분께 각 2건의 산불이 발생해 헬기와 진화 인력이 동원됐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승주읍 산불 화재의 경우 성묘객 실화로 보고 잔불 정리와 화재 원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