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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국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칸시노 11일 도착 예정

황수분 기자  2021.02.11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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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시노 백신 200만회분 11일 현지 도착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멕시코 정부는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 매체에 따르면 11일 멕시코 식약청(COFEPRIS)은 전날 늦게(현지시간) 칸시노와 시노백이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칸시노 백신을 3500만회분을 계약 체결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칸시노 백신 200만회분이 11일 멕시코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각국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멕시코는 중국제 코로나19 백신을 투입해 접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해12월24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 의료 종사자 대상으로 시작했다.

멕시코는 이달 2일에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다. 스푸트니크V는 2월 중에 49만회분이 멕시코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