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두순 집 흉기들고 무단 침입하려 한 20대 붙잡혀…경찰, 조사 중

황수분 기자  2021.02.11 13:49:36

기사프린트

 

순찰 돈 경찰이 수상히 여겨 붙잡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을 한 범죄가 드러나 12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두순(68)이 사는 주거지에 흉기를 든채 찾아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경기 안산시 조두순이 거주하는 집에 흉기를 소지한 채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뒤따라가 조두순이 사는 건물로 들어가는 A씨를 검문해 흉기를 확인하고 붙잡았다. 당시 집 안에는 조두순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왜 범행했는지 정확한 동기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일단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 특별대응팀은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출동해 대응하고 조두순의 신상정보를 관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