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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산변전소 건설 예정지 변경해야”

김부삼 기자  2008.10.23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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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전이 계획하고 있는 북안산변전소의 건설 예정지인 ‘안산시 부곡동 172-2번지 일대’는 장소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장표 의원(안산 상록을)은 23일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전력에서 준비 중인 북안산변전소 건설은 안산시 북동부 지역의 전력수요를 분담하고, 성포동 ∙ 일동 일대를 책임지는 안산변전소의 과부하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북안산변전소의 건설 예정지인 ‘안산시 부곡동 172-2번지 일대’는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주택가와도 인접해 있어 변전소 소음이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북 김천의 목장 근처를 지나는 KTX 선로로 인해 젖소들이 체중미달과 불임 등 이상증세를 보여 피해보상을 받은 사례”를 한 예로 들며, “KTX의 소음은 주기적이지만, 변전소의 소음은 지속적으로 목장 등 낙농업 시설이 있는 현 예정지로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향후 뉴타운 등 주택지 개발이 제기되는 지역인 ‘안산시 부곡동 172-2번지 일대’로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인근의 ‘부곡동 공원묘지 인근이나 양상동의 산 80번지 일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